정말 죄송합니다

070 7796 4563으로 연락 주시면 빠른 환불 처리 도와드리겠습니다 

게코 아이가 폐사한 채 도착하였습니다.

생물포장용 아이스박스도 아니고, 골판지 박스에 신문 돌돌 말아 핫팩 하나 붙여 보내셨더군요.

그 상태로 이틀 밤을 돌았다면, 이건 그냥 죽으라고 보낸거 아닌가 싶네요.

지금껏 생물을 택배로 많이 받아봤지만... 생물을 이틀이나 이리저리 끌고 다닌 건 이번이 처음인듯 싶네요.

포장 상태로 보았을 땐, 이 조그만 아이가 하루도 겨우 버티지 않았을까 싶은 상태였습니다.

이는 제 과실이 아니고, 발송한 업체의 과실이라 여겨집니다.

혹여 폐사해서 오는 건 아닐까, 주문한 다음날 발송하였으니, 하루 지나 오겠지 했는데.

발송하고 이틀이나 지나 왔습니다.

전전긍긍하며 이틀을 보내고 택배사는 오겠다는 6~8시 사이도 아니고, 무려 1시간 반이나 지난 9시 30여분쯤 문앞에 툭 던져놓고 갔죠.

문앞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다 툭 던지는 소리에 문을 열고 바닥을 본 순간, 경악했습니다.

생물인데... 아이스박스도 아니고 겨우 조그만 골판지박스라니.

생존해 있기만 바랐는데, 역시다 그 열악한 박스에서 이 조그만 아이가 이틀을 보내기는 무리였나봅니다.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서 당장이라도 전화를 걸고 싶었으나, 이미 늦은 시간이고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환불처리 부탁드립니다.

저는 죽은 아이를 받기 위해 주문을 하고, 발송되고 이틀을 동동거리며 기다린게 아닙니다.

발송 다음날 택배가 늦게까지 오지 않아, 문의글도 남기고 했는데... 아무런 답변도 없더군요.

묵묵부답의 응대에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환불 기다리겠습니다.